[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기업 쪽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오늘 어둑할 때부터 삼성그룹 측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는데요.
조금 전에 박상진 사장, 황성수 전무 출국금지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네요.
[기자]
삼성과 승마협회가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냈는데요.
승마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가 출국 금지됐습니다.
아침 6시 40분부터 시작됐죠. 삼성 서초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은 6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부터는 대한승마협회와 한국마사회 등 9곳도 추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삼성 압수수색에는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서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대한승마협회장인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사무실과 자택 등도 포함됐습니다.
삼성과 승마협회가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한 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건데요.
삼성은 지난해 9월쯤 최 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회사에 35억 원을 지원했고 이 돈은 정유라 씨의 말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마협회와 마사회 역시 삼성 측의 180억 원가량 지원을 받아, 정유라 씨를 위한 이른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삼성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에도 200억 원을 넘게 제공해, 전체 기업들 가운데 기여도가 가장 큰 곳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최 씨와 독일에서 비밀 회동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상진 사장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 가장 큰 관심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순실 씨의 통화 내용일 텐데요, 어디까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과거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에서 최순실 씨와의 통화내용이 담긴 파일을 확보했는데요.
이를 놓고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회의 안건 등을 논의하는 대화도 들어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일단 검찰은 국무회의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압수물이나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이 어렵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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